문재인·안철수 ‘실리’-박원순 ‘고배’…엇갈린 공천 득실

문재인·안철수 ‘실리’-박원순 ‘고배’…엇갈린 공천 득실

입력 2016-03-17 13:18
수정 2016-03-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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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영입인사 공천으로 ‘親文黨’ 전환 토대 마련 평가도安, 측근 줄줄이 단수공천·경선 대상…컷오프 거의 없어朴, 현재까지 기동민만 확정…나머지 줄줄이 탈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등 야권 차기 대선주자 3인의 4·13 총선 공천 성적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문 전 대표와 안 대표는 실리를 챙기며 총선 이후 대선정국을 대비한 세력화의 기반을 마련한 반면 박 시장은 ‘박원순 키드’가 줄줄이 낙마하며 심지어 ‘쪽박’을 찼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문 전 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취임 초기부터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공언함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볼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밖 수확을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 문희상 유인태 의원 등 일부 친노의 공천 배제에도 불구하고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평가받는 전해철 의원과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 등 상당수가 살아남았다.

무엇보다 문 전 대표가 입당시킨 25명 가량의 외부 영입인사 대부분이 지역구 단수공천을 받거나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비례대표에도 도전장을 내민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공천에서 탈락한 이는 김빈 빈컴퍼니 대표 정도다.

문 전 대표 입장에서 볼 때 친노계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파생된 우군이었다면, 영입인사들은 순수하게 문 전 대표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입당했기 때문에 총선 성적 여하에 따라 명실상부한 친문계가 탄생할 수 있다. 전통적 친노가 공천 과정을 거치며 친노와 친문으로 분화됐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더민주를 친문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는 말까지 나온다.

안 대표 역시 국민의당 공천 과정에서 자신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예비후보들이 대부분 공천을 받거나 경선 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자신의 비서실장 출신인 문병호 의원이 인천 부평갑 단수공천을 받은 데 이어 김성식 전 의원은 서울 관악갑 공천이 확정됐다.

정기남 전 국회정책연구위원(경기 군포을), 이계안 전 의원(경기 평택을), 곽태원 한국노동경제원장(서울 용산),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경기 남양주을) 등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김경록 대변인과 서정성 전 안철수 의원 보좌관은 광주 공천을 놓고 경선을 벌이고 있고,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과 김지희 직능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로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안 대표의 측근 중 현재까지 공천 탈락인사가 거의 없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국민의당이 안 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의원 등의 ‘3두 체제’ 성격이 강했음을 감안하면 안 대표의 당내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박 시장의 공천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박 시장의 약한 고리인 원내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10명 가량의 측근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활발한 ‘박원순 마케팅’을 벌였지만 공천이 확정된 이는 서울 성북을 단수공천을 받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1명이다.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권오준 전 서울시 정무수석, 민병덕 변호사는 경선에서 각각 탈락했다.

천준호 전 서울시 비서실장은 서울 도봉을 공천에 도전했지만 오기형 변호사의 전략공천으로 인해 고배를 마셨다. 박 시장은 천 전 실장을 현역의원 탈락지역에 공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강희용 전 더민주 부대변인은 경선을 남겨놓고 있고, 권미혁 당 뉴파티위원장은 비례대표 심사를 받고 있다.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광주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어 그나마 이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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