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격전지 - 부산 사하갑

4.13 총선 격전지 - 부산 사하갑

김정한 기자
입력 2016-03-23 11:33
수정 2016-03-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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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척수 대 더민주 최인호 맞대결

부산 사하갑에선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꺾고 새누리당 공천장을 거머진 김척수(53)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49)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이곳 토박이인 김척수 후보는 지역기반이 탄탄한 게 강점이다. 부산시의원과 부산시 대외협력정책고문을 지낸 ‘평범한’ 경력을 지닌 그는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허 전 시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만큼 사하갑 바닥 민심을 확실히 잡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9대 총선 직후인 2013년 논문표절 의혹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인 문대성 의원이 탈당한 뒤 2년 넘게 당협위원장을 지내면서 착실하게 바닥을 다져온 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인호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와 맞붙어 41.6%의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다. 더민주는 부산에서 최 전 비서관을 당선 가능성 1순위로 꼽을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현지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최 후보가 김 후보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부산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60.8%의 지지율을 기록해 최 후보(24.1%)에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율은 63%로 더민주 지지율 17.4%에 비해 크게 높다. 김 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도 67.6%로 최 후보(22.6%)를 크게 앞서고 있다. 최 후보는 특히 야당 성향의 20, 30대 연령층에서도 김 후보에게 크게 밀렸다. △19~29세 김척수 58.6% 대 최인호 25.6% △30대 김척수 61.1% 대 최인호 25.2%로 나타났다. 40대 연령층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엇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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