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유승민 탈당 무소속 출마에 “따로 드릴 말씀 없다”

靑, 유승민 탈당 무소속 출마에 “따로 드릴 말씀 없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24 09:38
수정 2016-03-24 09: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밤 대구 동구 화랑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 의원 뒤의 현수막 바탕이 새누리당 상징인 빨간색이 아니라 흰색인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 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밤 대구 동구 화랑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 의원 뒤의 현수막 바탕이 새누리당 상징인 빨간색이 아니라 흰색인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 연합뉴스

청와대는 유승민 의원이 전날 탈당을 선언하면서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이라며 “권력을 나를 버렸지만”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등의 언급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따로 할 말이 없다”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이 박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다른 얘기는 몰라도 거기에 대해선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거듭 질문했지만 정 대변인은 “따로 드릴 말씀 없다”고만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무반응’으로 일관된 입장을 보이면서도 유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특히 대구 지역에서 공천 배제된 비박계 후보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대구 지역 선거가 ‘진박 대 비박’의 전면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데 대한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유승민 새누리 탈당선언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전문)

[핫뉴스] 한핏줄 다른당…당적 다른 형제·남매의 도전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