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무소속 당선자 복당 불가…유승민·이재오 비박연대 안돼”

원유철 “무소속 당선자 복당 불가…유승민·이재오 비박연대 안돼”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7 17:22
수정 2016-03-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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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최고위 소집 요구서 들어보이는 원유철
긴급 최고위 소집 요구서 들어보이는 원유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 소집 요구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탈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비박연대 가능성에 대해 구심점이 될만한 인물이 없다며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당선되더라도 복당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MBC 시사프로그램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비박 연대 가능성에 대해 “과거의 친박연대는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강력한 정치적인 인물이 계셨고 구심점이 있었는데, 지금 비박연대를 할 만큼 중심적인 인물이 현존하지 않는 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유승민·이재오 의원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탈당 인사들에 대해서도 “무소속으로 당선되신 분들이 복당해서 새누리당에 온다는 것은 안된다”며 “당헌당규가 그렇게 돼있다”고 주장했다.

20대 총선에서 과반이 되지 않거나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가 다시 구성되면 달라질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인정할 수 없다”며 윤상현, 이재오,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입장표명”이라며 “당헌당규상 (당대표에게) 그럴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나중에 법적,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감내할 것인가 논란이 있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도저히 없었다”며 “선거가 코앞에 닥쳐있기 때문에 일단은 당 지도부가 봉합을 하고 가자고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서는 “서울 서초를 예로 들면 누가 보더라도 권력자 입장에서 보면 조윤선 후보가 돼야 하는데 이혜훈 후보가 결정됐다”며 “새누리당은 정말로 단 0.1%차이라도 국민의 뜻이 더 많이 담겨있고, 당원의 뜻이 많이 담겨있는 쪽으로 후보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총선 판세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국정운영을 하는데에 있어서 안정적으로 국회차원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과반수를 확보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150석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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