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무소속 지원하면 최고 징계” 새누리, 전국 시·도당에 공문 발송

“탈당 무소속 지원하면 최고 징계” 새누리, 전국 시·도당에 공문 발송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9 14:38
수정 2016-03-29 14: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지도부와 20대 총선 공천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기호 1번’을 뜻하는 엄지를 치켜들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봉균·김무성·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지도부와 20대 총선 공천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기호 1번’을 뜻하는 엄지를 치켜들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봉균·김무성·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이 “탈당한 무소속 후보 지원하는 선출직 당원을 징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28일 전국 17개 시·도당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황규필 조직국장은 이날 공문을 보낸 이유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사전에 막기 위해 중앙당의 확실한 뜻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시·군·구의원, 주요 당직자가 4·13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탈당한 무소속 후보의 유세 현장에 모습을 보이거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징계 종류로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은 본격적인 연대에 나서는 모양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27일부터 주호영(대구 수성을)·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의원들과 선거에서 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의 임태희(성남 분당을) 전 의원도 28일 오후 강승규(서울 마포갑) 전 의원 등과 만나 연대를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