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탈북자 ‘가롯 유다’에 비유…“인간 쓰레기” 원색 비난

北매체, 탈북자 ‘가롯 유다’에 비유…“인간 쓰레기” 원색 비난

입력 2016-04-09 21:10
수정 2016-04-09 2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해외식당 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해 귀순한 상황에서 북한 선전매체가 9일 기존의 탈북한 사람들을 예수를 로마 병정에게 팔아넘긴 제자 가롯 유다에 비유하며 “인간 쓰레기”라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유다들의 명줄’이라는 8분여 길이의 영상에서 탈북자들을 “조국을 배반하고 적대 세력들의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에 적극 편승해 입에 피를 물고 날뛰는 21세기 유다들”이라며 “인간 쓰레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탈북자 단체 활동을 하는 탈북자들의 실명을 일일이 열거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탈북자들에게) 몇 푼의 돈을 던져주며 그 누구의 붕괴에 개꿈을 이뤄보려고 망상하고 있다”며 “명백히 말하건대 이런 유다들을 끼고 벌이는 적대 세력들의 반공화국 모략소동은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험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