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재인, 정치적 결벽증 떨쳐 버리라” 무슨 뜻?

조국 “문재인, 정치적 결벽증 떨쳐 버리라” 무슨 뜻?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15 10:28
수정 2016-04-15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국 문재인에 조언. 페이스북 캡처
조국 문재인에 조언.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전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언약을 중시하는 사람이지만 정치적 결벽증은 떨쳐 버리라”고 조언했다.

총선 전 문 전 대표가 광주에서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계 은퇴하고 대선 불출마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연연하지 말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재인 불출마는 대선 레이스에서 야권의 큰 손실이다. 문재인을 끌어내리면 누가 제일 좋아할지 생각해 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조 교수는 “더민주는 매우 선전했다. 호남에서 참패했지만 역설적으로 ‘수도권 당’, ‘전국 정당’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경쟁 정당이나 보수 언론은 물론, 더민주 일부에서도 ‘호남 의석 잃었으니 문재인은 대선 불출마하라’고 요구하며 문재인을 흔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문재인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더민주의 호남 패배를 문재인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특히 광주 패배는 더민주 지도부의 공천 실패 탓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문재인은 공이 있다. 문재인의 호남 유세는 호남에는 효과가 미약했지만, 비호남 지역 야권 지지층을 단결시켰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