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6.1%…60대·TK도 등돌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6.1%…60대·TK도 등돌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03 10:22
수정 2016-05-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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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쓴 朴대통령
‘히잡’ 쓴 朴대통령 1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 메라바드공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식 히잡(이슬람 전통 스카프)인 ‘루사리’를 착용하고 전용기에서 내려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란은 외국인 여성에게까지 히잡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박 대통령은 현지 문화 존중 차원에서 방문 기간 동안 히잡을 착용하기로 했다. 테헤란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와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러,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일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전국성인 휴대전화가입자 1453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0대 총선 직전인 지난달 6일 조사때보다 6.8%p 급락한 26.1%, 부정평가는 6.6%p 급등한 62.5%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26.1%는 지난 2015년 1월말 ‘십상시 파문’ 당시 26.0%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무응답은 11.4%. 긍정평가는 ▲70대(잘함 54.9% vs 잘못함 32.0%)와 ▲새누리당(61.9% vs 23.9%) 지지층에서만 부정평가를 웃돌았다. 특히 박대통령의 견고한 지지기반이었던 60대(잘함 41.7% vs 잘못함 42.0%)와 대구경북(35.8% vs 51.2%)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19/20대(12.2% vs 82.6%) ▲30대(13.6% vs 74.5%) ▲40대(17.8% vs 72.2%) ▲50대(32.8% vs 53.1%)의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28.6%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이 26.2%에 그친 새누리당과 24.7%의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인 2.4~3.9%p 앞서며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리서치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말(민주통합당 35.5% vs 한나라당 31.3%) 이후 최초다.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9.2%의 지지를 얻어 26.9%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12.3%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15.0%, 박근혜 대통령 8.0%, 이명박 전 대통령 2.5%, 김영삼 전 대통령 2.3%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6.0%).

이번 조사는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p, 응답률은 7.8%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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