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트위터 안철수
진 교수는 “그때 선물에 동봉되어 있던, 노대통령 내외의 친필 사인이 든 카드. 동양대 연구실 책장에 고이 모셔놨습니다”라며 “그러니까 내가 노 대통령을 추모를 하든 말든 상관들 마시고, 노무현-문재인 심판이나 열심히 하세요.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야 다를 수 있죠”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국민의당 지지자 여러분께, 우리가 여러분들에게 노무현 대통령 추모하라고 강요하지 않듯이,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를 하든 말든 신경을 꺼 주세요”라며 “정 마음에 안 들면 추모회장 밖에서 노무현-문재인 심판대회를 여시든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최소한 노무현 대통령은 누구처럼 자기 씹었다고 학교나 자르고, 누구처럼 자기 씹는다고 몰래 남의 계좌나 들여다 보고... 그런 짓 안 했습니다”라며 “그런 분, 추모할 만하죠. 그러니 남이 누구를 추모하든 말든, 가서 심판질이나 열심히 하세요”라고 일침했다.
진 교수는 “그러니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저한테 시비걸지 마시고 안철수나 말리세요”라며 “‘친노 심판’하겠다는 분이 봉하마을에 추모하러 온대잖아요. 님들이 말한 정신분열이상자는 따로 있나 봐요”라며 안철수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어 “난 아무런 정치적 고려 없이 정말로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해요. 근데 안철수씨는 정말로 그 분을 추모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라며 “거기에 가는 데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누구의 추모를 말려야 할지 분명해지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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