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靑 회동에 정의당도 초청해야…구걸 아닌 요구”

노회찬 “靑 회동에 정의당도 초청해야…구걸 아닌 요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11 10:56
수정 2016-05-11 1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노회찬 정의당 대표
노회찬 정의당 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 정의당이 초대 받지 못한 것에 대해 11일 “오늘 정식으로 (청와대에 초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저희들은 당당하게 요구를 하지, 구걸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3당 원내대표단을 오는 13일 청와대로 불러 회동하기로 했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노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협치를 하신다고 했는데 (정의당을 초대하지 않은 것이) 협치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만일 기업인들을 만난다고 하면서 대기업 회장들만 만나면 중소기업은 외면하면 그걸 기업인들을 만났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가 교섭단체 제도를 쓰고 있는데 사실 20석이 돼야만 원내교섭단체로서 인정이 된다”며 “원내 제반사항의 테이블에 이게 유신 독재 때 소수정당의 추대를 막기 위한 제도였는데 아직도 유지되는 게 문제라고 보고 다른 나라처럼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인데 국고보조금은 5석 이상, 5%이상 이렇게 주면서 비교섭단체는 논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게 상당히 큰 문제”라며 “논의도 하지 않겠다는 건데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의 정당 득표율이 7.25%였는데 200여 만명의 국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을 아예 논의에서도 빼버리는, 어차피 의석으로 표결할 때 다 비중이 다 반영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