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계기 김정은에 대한 민심 악화”

“北 당대회 계기 김정은에 대한 민심 악화”

입력 2016-05-12 15:42
수정 2016-05-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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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노동당 7차 대회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주민들의 마음이 더욱 멀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일본 매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대표는 RFA에 “북한 주민의 바람과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한 노동당 대회가 김정은 위원장과 (주민들의) 마음을 멀어지게 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시마루 대표와 통화한 북한 소식통은 “당 대회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이것(이번 당 대회 결과)은 결코 인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당 대회는 김정은과 집권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소식통은 “당 대회를 한다고 잘 살 수 있다면 100번을 해도 괜찮지만, 특별히 달라지는 것도 없고 형식에 불과할 뿐 나아지는 것이 없으므로 그따위(당 대회) 것에 더는 관심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당국이 주민을) 먹여주지 못해도 통제만 하지 않으면 우리도 자력으로 이밥(쌀밥)에 고깃국 먹고 살 수 있다”며 “중국처럼 개혁·개방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북한당국은) 더 잘 알고 있지만, 정권이 뒤집힐까 봐 (김 위원장이) 절대로 개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고 이시마루 대표는 주장했다.

아시아프레스는 1987년 설립된 보도 통신사이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뉴스에이전시나 프로덕션과는 형태가 다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의 네트워크로 일본 도쿄, 오사카와 한국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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