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징벌적 손해배상 범위·액수 높여야”

안철수 “징벌적 손해배상 범위·액수 높여야”

입력 2016-06-15 15:08
수정 2016-06-15 15: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5일 “지금은 아주 작은 범위에서 (피해액) 3배의 징벌적 손해배상만 존재하는 데 이 범위를 확대하고 액수를 높여야만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채이배 의원 주최로 열린 ‘소비자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쟁점과 도입 방향’이란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강화를 주장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고의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 가해자에게 일반 손해배상 수준을 넘어 더 무거운 배상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안 대표는 “머니게임, 증권거래상 범죄에서 범죄자들이 워낙에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빠른 결정을 하다보니 한 사람의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는 아마 전문가 100명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국가에서 감시인력을 늘리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이 한 번 잡혔을 때 일벌백계하는 것”이라며 “손해 볼 액수를 크게 잡아놓으면 범죄를 저지르는 쪽, 또는 회사가 더 이상 그런 일들을 하기보다 다른 방법을 찾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