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서영교 당무감사…김종인 “엄정 조사해야”

더민주, 서영교 당무감사…김종인 “엄정 조사해야”

입력 2016-06-24 10:20
수정 2016-06-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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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시작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시작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최근 가족을 보좌진이나 회계책임자로 임명해 논란을 야기한 서영교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를 하기로 했다.

송옥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서 의원과 관련해 당무감사원이 사실 여부를 가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무감사는 김 대표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러모로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당무감사원이 엄정하게 조사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변인은 “당무감사가 끝나면 결과를 비대위에 보고한 뒤에 문제가 있다면 당내 윤리심판원에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변인은 “(딸의 로스쿨 입학과정에서도 의혹이 제기된 만큼) 서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당의 요구도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본인이 밝힐 것 같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과거 자신의 딸을 인턴으로 채용했으며, 정치권 일부에선 딸이 로스쿨에 입학하는 데에 서 의원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또 과거 자신의 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임명하고 인건비를 지불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서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자료를 내고 “기대하시고 신뢰해주셨는데 상처를 드렸다. 국민과 구민께 거듭 사과드린다”며 “이번 기회에 저를 제대로 돌아보겠다. 그리고 거듭나겠다.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상임위인 법사위원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원내 관계자는 “서 의원이 법사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조정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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