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잠수함 ‘돌고래함’ 26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해군 첫 잠수함 ‘돌고래함’ 26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입력 2016-06-30 11:20
수정 2016-06-30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돌고래함 052호·053호 등 2척 오늘 퇴역식

1990년대 우리 해군 최초의 잠수함(정)으로 취역한 ‘돌고래함’(223t)이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해군은 30일 경남 창원 진해 해군기지의 잠수함사령부에서 돌고래함 2척의 퇴역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퇴역한 돌고래함은 1990년 취역한 052호, 1991년 취역한 053호 등 2척이다.

원래 3척의 돌고래함을 운용했으나 051호는 1985년 취역해 2003년 12월 퇴역, 현재 잠수함사령부 부두에 전시 중이다.

국내 최초 개발된 한국형 소형 잠수함인 돌고래함은 유사시 적 항만 및 수로에 공격기뢰를 부설하거나 특수전 임무 등을 위한 전력으로 운용되어 왔다.

전장 30.9m, 폭 4.26m, 배수량 223t의 소형 잠수함으로 승조원은 14명이다. 해군은 주로 연안 작전용으로 사용했다.

돌고래함을 시작으로 우리 해군 잠수함사업은 1980년대 후반 장보고급-Ⅰ(209급), 장보고급-Ⅱ(214급) 사업으로 이어졌다. 해군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세계에서 6번째로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