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반총장 극비회동설 부인…“인사차 잠깐 만나”

靑, 朴대통령·반총장 극비회동설 부인…“인사차 잠깐 만나”

입력 2016-07-08 09:19
수정 2016-07-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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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 대변인 “공개된 장소인데 극비로 만나는 것이 되겠느냐”

청와대는 8일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극비회동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오픈(공개)된 장소인데 극비로 만나는 것이 되겠느냐”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알기로는 브레이크 타임(휴식시간) 때 반 총장이 인사차 찾아와서 잠깐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만난 시간·장소에 대해 “1세션 끝나고 본회의장 내”라고 밝히면서 “사전에 조율되거나 일정이 잡혀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만난 시간이 20분이라는 보도에 대해 “잠깐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선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유엔의 대북제재안 결의 도출을 평가하면서 인사를 전했고, 반 총장은 5월 한국방문 계획을 설명하면서 안부를 전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서도 박 대통령 자리로 찾아온 반 총장과 인사를 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인사하는 이 모습은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핵안보정상회라는 다자회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비밀스럽게 만날 일이 없고, 그럴만한 사유도 없다”며 “반 총장이 인사차 안부를 전하는 짧은 만남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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