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비박계에 “대표 당선되려면 단일화해야”

김무성, 비박계에 “대표 당선되려면 단일화해야”

입력 2016-07-12 10:39
수정 2016-07-12 10: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드 국민투표 제안에 “상식을 벗어난 게 아닌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2일 차기 당 대표 경선에 복수의 비박(비박근혜)계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당선되려면 당연히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가 안 되면 당선이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비박계 단일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오는 14일 가까운 원외 당협위원장 및 핵심 당원들과 대규모 만찬을 하는 것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해석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를 당 대표로 만들어준 분들, 핵심 조직과 1년에 한 두 번 만나 서로 정을 나누는 자리이다. 더 이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이전 세 번의 모임에서 한 번도 현역 의원들이 온 적 없고, 처음부터 현역의원은 초청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제안에 대해선 “이건 우리 국민의 존립과 관련된 문제”라면서 “방어적 차원에서 사드 이상의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 그런데 이것을 국민투표에 부친다는 것은 조금 상식을 벗어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