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발 김항곤 성주군수 “주민 허락하면 괌 가겠다”

사드 반발 김항곤 성주군수 “주민 허락하면 괌 가겠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7-14 11:32
수정 2016-07-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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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경북 성주군청에서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김항곤 성주군수가 “국민들에게 며칠 내로 의견을 물어 허락한다면 제3의 전문가가 포함된 ‘괌 검증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민구 국방장관은 “(성주군) 주민들과 괌에서 사드 레이더의 유해성을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고 김 군수는 그 말을 들어 결심했다는 이야기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군수는 “국방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하는 과정에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은 것 같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래서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지난 12, 13일과 같은 수준의 대규모 궐기대회는 따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시위를 위한 시위’를 하는 외부 전문 시위꾼을 경계하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규모 사드 배치 반발 집회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성주군청 주차장에서 사드 배치 반대 삭발식이 열린다. 주민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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