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기업인 사면, 대통령에 건의 하지 않았다”

유일호 부총리 “기업인 사면, 대통령에 건의 하지 않았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15 16:04
수정 2016-07-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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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기업인 사면을 건의하거나 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5일 전남 영암 대불산단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기업인 사면을 전반적으로 어찌할지 그림을 그려놓고 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별 사면에 대한)요청이나 추천은 법무부에서 하고 기재부한테는 누가 의견을 구한바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바도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기업인들을 사면하면 경제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이들이 뭔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고 있는) 그런 측면도 있는 만큼 사면을 남발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경제적 위기를 거론하며 “희망의 전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감중인 이재현 CJ그룹 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과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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