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정병국·김용태 단일화에 반발…“야합쇼”

이주영, 정병국·김용태 단일화에 반발…“야합쇼”

입력 2016-07-29 17:32
수정 2016-07-29 17: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호영·한선교 ‘긍정적’…이정현은 ‘무관심’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은 29일 비박(비박근혜)계 정병국·김용태 의원이 당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 데 대해 대체로 크게 동요하지 않는 기류를 보였다.

그러나 이주영 의원은 공식 논평까지 내놓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 의원은 논평에서 “명분도 없고 원칙도 없는 야합”이라며 “이는 계파 청산과 화합으로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느닷없이 단일화 쇼를 도발한 것은 결국 자기들끼리 새 계파를 형성해 당의 패권을 추구하겠다는 속셈과 모순을 드러낸 것”이라며 “겉으로는 친박 패권을 비난하면서도 안으로는 또 다른 패권 추구의 이중성을 들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박계 주호영 의원과 중립 성향 한선교 의원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이정현 의원은 평가를 자제했다.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계파나 세력의 압력에 의해 단일화된 것이 아니라 서로 지향하는 바가 같은 두 사람이 합의해 단일화한 만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당의 개혁 방향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병국 의원과의 추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는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면서 “벼랑 끝에 선 새누리당을 살리는 것만이 나의 제1 관심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