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플루토늄 등 핵물질 생산에 “심각한 우려, 유감”

정부, 北 플루토늄 등 핵물질 생산에 “심각한 우려, 유감”

입력 2016-08-18 14:59
수정 2016-08-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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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 주요국과 필요한 조치 취할 것”

정부는 18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연료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 원료로 쓸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농축우라늄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제 평화·안전과 비확산체제에 대한 도전으로서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어제 해외언론을 통해 핵실험을 중단하지 않겠다면서 사용후 핵연료봉 재처리 및 농축우라늄의 핵무기 이용 등을 밝혔다”면서 “이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은 어떤 경우에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안보리 결의 등에 따라 모든 핵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주요국 및 관련 국제기구들과 긴밀한 협력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및 압박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공조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원자력연구원은 17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흑연감속로에서 꺼낸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면서 우라늄 농축 시설의 정상 가동으로 “핵 무력 건설과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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