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장탈영병 2명, 중국 지린성서 총격전 끝에 체포”

“北 무장탈영병 2명, 중국 지린성서 총격전 끝에 체포”

입력 2016-08-22 16:29
수정 2016-08-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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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유사사건…뇌물 단속 강화 따른 생활고 영향인듯

최근 북한 국경경비대의 무장탈영병 2명이 압록강을 건너 탈영한 후 중국 변방부대 병력과의 총격전 끝에 체포됐다고 대북전문매체 뉴포커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매체의 북한 내부 통신원은 “지난 17일 초소를 이탈한 북한 군인 2명이 무기를 휴대한 채 압록강을 건너 중국 지린(吉林) 성 창바이(長白) 현 인근 야산에 숨어 있던 중에 이를 발견한 중국 변방부대 병력과 총격전을 벌였다”며 “중국 군인들은 오랜 추격 끝에 18일 이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체포 과정에서 중국 변방 부대원이 북한 탈영병의 총탄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탈영 병사의 송환을 중국 측에 요구했지만, 중국 측이 군인에게 총상을 입힌 북한 병사들을 중국의 현행법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국경 경비병들의 탈영은 뇌물 수수 등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렸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북한군 무장 탈영병들이 지린성 창바이의 주택가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중국 측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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