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여야 대표 ‘민생경제’ 회담 정례화 등 제안 가능성
오후에는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 관측소 방문 ‘안보행보’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취임한 지 열흘이 된 추 대표는 이번 연설에서 민생경제와 통합을 화두로 제시할 예정으로, 특히 민생경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현재 상황을 ‘경제 비상시국’으로 규정,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야를 뛰어넘어 힘을 합쳐야 하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민생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과 3당 대표간 회담 정례화 등의 형태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자는 제안도 포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야정 등이 참여하는 민생경제대책기구 등의 기구 구성을 제안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추 대표는 민생경제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야당이 국정 실패의 한 축으로 거론해온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과 ‘부적격’이라고 주장한 장관 임명 강행 등 주요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에 대해선 ‘민생안보’, ‘신(新) 안보’의 관점에서 정쟁의 수단이 아니라 국가안위의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오후에는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애기봉 관측소(OP)를 찾아 해병2사단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상장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한 뒤 만찬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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