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재수, 부적절 처신…국민과 야당에 사과해야”

정진석 “김재수, 부적절 처신…국민과 야당에 사과해야”

입력 2016-09-08 09:22
수정 2016-09-08 09: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野 해임건의안 추진 중단해달라…일 못하면 그때 검토하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신이 ‘흙수저’라서 야당이 무시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데 대해 “공직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게 맞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가혹한 인사 검증은 장관직에 대한 무게 때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처신에 대해 국민과 야당 앞에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이후에 우리 농민들과 직접 현장에 가서 만나서 치열하게 소통해주길 다시 한 번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해임건의안은 헌법과 국회법, 헌법학 교과서를 봐도 제출 요건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야당은 해임건의안 제출을 자제하고 중단해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김장관 임명 과정에서 정치적 논란이 있었고, 일부 처신에 부적절한 점이 있었던 것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도 “김 장관은 농림부에 30년 이상 재직한 농경 전문가로 농축산업이 위기에 처한 지금 다소 미흡해도 김 장관이 일하는 것을 지켜보고 일을 못 하면 그때 해임건의안을 검토해주고 이번만큼은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