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대선출마와 도지사직 겸직할 수 있는 걸로 안다”

안희정 충남지사 “대선출마와 도지사직 겸직할 수 있는 걸로 안다”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6-09-12 15:40
수정 2016-09-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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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 관련 “단일화보다는 비전제시가 먼저”

 “지금으로서는 법률상 (대선 출마와) 도지사직을 겸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도지사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맘 편히 다니려고 (도지사직)을 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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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하는 안희정 충남지사
기자간담회하는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가 12일 오전 충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6.9.12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는 12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출마는)구체적으로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경험적 인식과 결과가 정리되야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을 거치는 중이고 연말이나 연초쯤 되면 그때까지 어떻게든 최종적인 제 마무리를 해 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선경선 시기 논란과 맞물려 안 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자체장직 겸직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데 대한 답변이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김대중·노무현의 못 다 이룬 역사 완성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대권 도전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안 지사는 또한 전날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간의 대선후보 단일화 신경전과 관련 “각 정당에서 대선 후보를 어떻게 뽑을지 결정한 뒤 해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대권에 도전하려는 분들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밝히는 게 순서”라고도 했다.

 안 지사는 이어 “지난 총선에서 경험했듯이 국민은 정당과 정치인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이합집산하는 것을 예쁘게 보지 않는다”며 “우리가 왜 힘을 모아야 하는가에 관해 이야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목표는 같지만, 접근법이나 문제의식은 다소 다를 수 있다”며 “같은 대목이 있다면 대화를 하고 그러한 과정을 거친 뒤 (단일화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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