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4% “통일 필요”…올해 들어 7.7%P 하락

국민 74.4% “통일 필요”…올해 들어 7.7%P 하락

입력 2016-09-15 08:56
수정 2016-09-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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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거듭되면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도 약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올해 6월 11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일반전화와 휴대전화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4.4%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국민의 4분의 3은 여전히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지난해 4분기 민주평통 통일여론 조사에서 82.1%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7.7%포인트 하락했다.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15.2%에서 22.3%로 7.1%포인트 상승했다.

민주평통은 “2015년 1분기부터 분기별 민주평통 통일여론 조사가 시작된 이후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이에 대응한 개성공단 전면 중단, 연이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 등으로 인한 남북관계의 경색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응답자의 80.2%, 여성 응답자의 68.7%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20~30대는 69.3%, 40~60대는 77.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을 보면 20대 20.1%, 30대 26.4%, 40대 40.6%, 50대 51.5%, 60대 52.8%로 세대별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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