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김정은 제거 특수부대 운용 계획 있다”

한민구 “김정은 제거 특수부대 운용 계획 있다”

입력 2016-09-21 16:58
수정 2016-09-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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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미사일로 北지도부 응징…킬체인·KMD 2020년대 초반 완성”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1일 유사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할 전담 특수작전부대를 운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김정은 제거 특수부대를 만든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의 질문에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동시·다량·정밀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전력과 전담 투입 작전부대를 운용, 북한 전쟁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보복하는 체계인 KMPR(대량응징보복:Korea Massive Punishment & Retaliation)을 거론, “우리가 억제를 위해 적 지도부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 대한 응징 차원의 정밀 미사일 능력 위주로 보복할 수 있는 개념 또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 징후가 명확할 경우 ‘킬체인’으로 이동식 발사대와 고정시설 등을 선제타격(1축)하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MD)로 미사일을 요격(2축)하며, 북한 전쟁지휘부를 제거하는 KMPR 계획(3축) 등 3축 타격체계를 최근 공개한 바 있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한 KMD·킬체인 구축 계획과 관련, “2020년대 초반까지 완성하도록 조정하고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킬체인과 KMD는 유사시 초기 대응능력 구비가 목표이기 때문에 군사문제에 있어 완벽함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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