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지연운행의 37%가 출퇴근때…차량결함이 주 원인”

“지하철 지연운행의 37%가 출퇴근때…차량결함이 주 원인”

입력 2016-09-23 09:37
수정 2016-09-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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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국감자료…“10건중 3건 투신·낙상”

지하철 지연 사고의 약 37%가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해 직장인·학생 등이 발을 동동 구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23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이 예정보다 10분 이상 늦게 도착하는 지연 사고는 2011년 56건에서 지난해 83건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오전 6∼9시, 오후 6∼9시)에 발생한 지연 사고가 2011년 22건, 지난해 27건으로 각각 약 39%와 33%를 차지했다. 5년 간 발생한 전체 지연 사고 366건 가운데 134건(37%)이 출퇴근 시간대다.

지연 원인으로는 차량 결함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선로에 뛰어내리거나 실수로 떨어지는 등 ‘외부요인’으로 분류된 원인이 87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신호결함 53건, 취급 부주의 31건 순이다.

전체 지연 사고 가운데 101건(27.6%)은 지하철이 30분 넘게 늦어지는 경우였다.

박 의원은 “바쁜 출퇴근 시간에 지각하지 않으려고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잦은 지연 운행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차량·신호 결함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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