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려항공, 운항시간 표기 실제와 달라…신뢰도 문제”

“北고려항공, 운항시간 표기 실제와 달라…신뢰도 문제”

입력 2016-09-27 09:20
수정 2016-09-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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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이 공식 웹사이트에 출도착 시간을 실제와 다르게 표기해 항공사의 신뢰도에 문제가 제기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VOA가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의 지난 19일 여객기 운항 정보를 확인한 결과 평양발 베이징행 JS151편과 베이징에서 돌아오는 JS152편, 평양발 블라디보스토크행 JS271편 등이 모두 계획된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들 항공기의 실제 출도착 시간은 웹사이트에 안내된 것과는 1시간 가량 차이가 있거나 일부는 아예 운항되지도 않았다고 VOA는 전했다.

VOA는 “고려항공 정보대로라면 여객기들은 단 한번의 결항이나 취소도 없는 100% 정시 출도착 및 운항률을 기록한 것”이라며 “(이는) 고려항공이 실제 출도착 시간을 확인하는 과정 없이 자동 표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플라이트 레이더 24’의 홍보 담당자 이언 페트체닉은 VOA와 인터뷰에서 “대부분 항공사들은 스케줄에 변화가 생기면 이를 곧바로 안내하고 있다. 고려항공과 같은 허위표기는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운항 정보에 대한 정확한 안내는 항공사 신뢰도와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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