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 대선 출마 나라 품격 떨어뜨려…새누리 국감 거부 응석 적당히 부려야”

“潘총장 대선 출마 나라 품격 떨어뜨려…새누리 국감 거부 응석 적당히 부려야”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9-29 22:20
수정 2016-09-3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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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방송기자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출마하게 되면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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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추 대표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반 총장을 강하게 견제했다. 그는 “1946년 유엔총회결의안에 따르면 사무총장 퇴임 직후에는 정부의 어떤 자리도 제안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대선후보 자리를 제안한다면 이는 정부의 어떤 자리보다 가장 정치적 자리가 되고 웃기는 자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친문재인)을 제외한 세력들이 연대해 단일 대선 후보를 만들자는 ‘제3지대론’이 언급되는 데 대해 “감나무 밑에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무책임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당내 경선 시기와 관련해 추 대표는 “대선주자들의 의사가 중요한데, 주자들과 상의해 잘 맞추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내 대선주자 상당수가 지방자치단체장인데, 이들을 사퇴시키지 않고 현직을 유지하도록 권유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당대표가 특정주자에게 자문 역할처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지자체장을 유지하면서 경선 후보가 된다고 해도 결코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최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 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판하며 국정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 “집권당 국감 파업은 민생 포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비상시국이라고 하지 않았나. 응석을 부려도 적당히 해야지, 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6-09-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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