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일 군사정보협정 추진에 “현대판 을사오적” 비난

北, 한일 군사정보협정 추진에 “현대판 을사오적” 비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18 02:26
수정 2016-11-1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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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사정보협정 오늘 가서명
한일 군사정보협정 오늘 가서명 1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소속 회원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 강행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6. 11.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북한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추진하는 우리 정부를 ‘현대판 을사오적’이라고 비난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이 담화를 통해 “(GSOMIA 체결은) 민족의 백년숙적과 결탁하여 동족을 압살하려는 극악한 반민족적 범죄 행위”라며 이같이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재침의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일본 반동들에게 북침전쟁 도발에 가담할 수 있는 법적 담보를 제공해주게 된다”면서 “괴뢰들(한국 정부)이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서두르고 있는 데는 경각에 달한 정치적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흉심이 깔려있다”며 박 대통령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강변했다.

한편 한일 양국이 미국을 거치지 않고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직접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안은 이날 차관회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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