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으르렁’] 文 “정치적 이득 계산, 꿈 깨라”

[개헌 ‘으르렁’] 文 “정치적 이득 계산, 꿈 깨라”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11-28 22:48
수정 2016-11-29 02: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8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 인근 카페에서 시국대화를 위해 모인 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미소 짓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8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 인근 카페에서 시국대화를 위해 모인 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미소 짓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8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 “지금 개헌을 말하는 분들의 정치적 계산이 보인다. 꿈 깨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을 찾아 기자회견 및 대학생들과의 시국대화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들불처럼 번지는데 곁불을 쬐면서 정치적 이득을 계산하는 개헌 논의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최근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진영을 제외한 세력 간 연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염치없는 일”이라면서 “개헌이니 정계 개편이니 하면서 집권 연장을 획책하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 권력을 사익 추구에 이용하고 경제와 안보를 망친 가짜 보수세력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탄핵안 발의 전에 스스로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은 대선을 말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면서 “오로지 퇴진과 탄핵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을 아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11-2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