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어떤 경우에도 ‘세월호 7시간’ 탄핵안에 포함”

박지원 “어떤 경우에도 ‘세월호 7시간’ 탄핵안에 포함”

입력 2016-12-07 10:26
수정 2016-1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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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제안했지만 두 야당이 거절…탄핵 잘못되면 국회가 맨 먼저 불탈 것”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 “어떤 경우에도 ‘세월호 7시간’을 반드시 소추안에 지금 현재 포함된 대로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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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 이 7시간을 제외하자는 보도가 있었는데, 세 야당이 합의했기 때문에 이것을 제외하려면 반드시 세 야당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아무런 요구가 없었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세월호 7시간은 제외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두 야당에 임시국회 소집을 해서 9일 이후 국회에서 대책 논의를 강구하자고 제안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며 “우리당 만으로 임시국회 소집할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두 야당이 거절하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탄핵이 잘못되면 국회가 맨 먼저 불탈 것”이라며 “9일 탄핵이 가결되면 박근혜 한 사람은 죽지만, 4천999만999명은 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사즉생(死卽生) 각오로 다시 한 번 뭉쳐서 꼭 가결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노력하자”며 “새누리당만 죽을 수 없다. 그렇다고 우리 당만 살 수도 없다. 같은 국회의 운명체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오늘 출발하는 탄핵열차가 대전에 서 있는데 많이 탑승해서 서울로 오시자고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진행된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와 관련, “뇌물죄를 빠져보려고 하는 기가 막힌 재벌들이 변호사 충고에 의해 앵무새처럼 답변한 것”이라면서 “남은 검찰수사와 특검 수사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피해자가 아니라 정경유착의 공범임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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