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사 중…징계 늦춰달라” 요청한 朴대통령

“탄핵 심사 중…징계 늦춰달라” 요청한 朴대통령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6-12-12 22:36
수정 2016-12-13 0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 윤리위에 소명서 제출…윤리위, 20일 징계 수위 결정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얼굴) 대통령에 대한 당원으로서의 징계 방침을 확정했다. 이진곤 윤리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제출한 소명서를 중심으로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명의로 당 윤리위에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소명서에서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 절차와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징계안에 대한 심사와 결과 발표를 늦춰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위 관계자도 “대통령이 이미 탄핵당한 상황에서 징계안 심사를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여러 상황을 감안해 오는 20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소속 의원 29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7명 등 36명의 서명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로 돼 있으며, 탈당 권유 조치를 받은 뒤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으면 즉시 제명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12-1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