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당·비박당 지지율 12.6% 동일…민주 35.9%”<리얼미터>

“친박당·비박당 지지율 12.6% 동일…민주 35.9%”<리얼미터>

입력 2016-12-15 10:47
수정 2016-12-15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 분당되면 수도권·충청·호남은 비박 우세…영남권은 친박 우세민주당, 정당지지율 또 최고치…새누리는 2주연속 하락朴대통령 탄핵 헌재 심판에 76% “인용해야” 15% “기각해야”

새누리당의 분당이 현실화할 경우 친박(친박근혜)당과 비박(비박근혜)당이 비슷한 여론지지를 받으며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4일 전국 성인 1천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분당할 경우 친박당과 비박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각각 전체의 12.6%로 나타나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35.9%에 달해 압도적인 1위였으며, 국민의당은 11.4%의 지지 응답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6%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호남에서 비박계의 결집력이 친박계를 앞섰으나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친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리얼미터가 지난 12~14일 성인 1천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는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전주보다 1.1%포인트 오른 37.0%로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선두를 유지했다.

새누리당은 내홍사태가 이어지면서 0.9%포인트 떨어진 16.4%로, 2주연속 하락곡선을 그렸고, 국민의당은 전주와 같은 12.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5.5%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0.9%포인트 오른 24.0%로 7주째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0.7%포인트 상승한 19.5%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까지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위로 올라섰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0.1%포인트 하락한 16.1%로 주춤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0.5%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과 관련한 여론조사(13~14일 1천58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5.7%가 “인용해야 한다”고 밝혀, “기각해야 한다”(15.2%)는 응답비율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나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인용 응답이 90%를 넘은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기각 응답(61.0%)이 인용(25.2%)보다 많았다.

리얼미터는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조사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