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연합뉴스
기자처럼… 코믹 潘 총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 만찬에서 자신의 퇴임 이후인 다음달 1일부터 평범한 노인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제작한 영상물을 공개했다. 유엔 관계자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털모자를 눌러쓰고 유엔 브리핑룸에서 기자처럼 질문을 하는 반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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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에는 반 총장을 “백마가 주인 없어 승천을 했던 / 삼신산의 정기를 받아…(중략)…충청도에 출생하셨네 / 오대양과 육대주를 아우르시는 대한의 아들”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군자대로행 품은 뜻으로 / 일백하고 아흔두 나라에 / 평화의 불꽃 지피시는 / 단군의 자손 반기문”이라고 평가했다.
2절에서는 “부모님 주신 총명함으로 / 국원성(충주 옛 지명)에 출생하셨네 / 학창시절 선한 마음 흔들림 없이…천지 간에 일류문명(‘인류문명’의 오기)까지 / 덩이지게 할 거목이어라”라고 노래한다.
이 노래는 27일 열리는 반 총장 팬클럽 ‘반딧불이’ 충북 충주시지회 창립기념 행사에서 회원들의 합창으로 첫 선을 보인다. 앞으로도 반딧불이 충주시지회는 트롯풍 가락의 이 노래를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해 주요 행사 때 사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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