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주자 반기문? “국민 바라는 것은 화려한 경력 아닌 내용”

이재명, 대선주자 반기문? “국민 바라는 것은 화려한 경력 아닌 내용”

김서연 기자
입력 2016-12-27 17:27
수정 2016-12-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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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27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국민은 화려한 과거 경력이 아닌 실적과 내용을 중시한다”고 27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반 총장이) 공직자로서 공직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례들이 한두개씩 드러나고 있다. 공직을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 한 점이 나타나면 자격 부분에서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를 겪는 이유는 자질도 능력도 없으면서 공직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부패 세력에 국가 살림을 맡겼기 때문”이라며 “과거엔 고위공직이 장점이었지만 그에 부합하는 역할을 못 했다면 오점이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은 관심과 지지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 총장을 겨냥했다.

이 시장은 또 “지금은 반 총장이 소위 신상품이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며 “그러나 과거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하며 어떤 역할을 하고 성과를 냈는지 국민의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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