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 임박에 충북 정치권 꿈틀,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거취도 주목

반기문 귀국 임박에 충북 정치권 꿈틀,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거취도 주목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6-12-29 16:04
수정 2016-12-29 16: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임박하자 그의 고향인 충북지역 정치권이 꿈틀하고 있다. 반 총장의 거취가 결정되면 함께하겠다는 인사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거취도 주목된다.

이미지 확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새누리당 이종배(충주) 의원은 29일 “반 총장이 귀국 후 정치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합류할 것”이라며 “경대수(증평·진천·음성),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도 함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반 총장이 다른 정당을 택하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에서 반 총장을 만나 대선 출마를 건의했다”며 “반 총장은 우리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제천·단양)도 합류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권 의원은 “새누리당에 마땅한 대선후보가 없어 걱정”이라며 “반 총장과 반대로 가지는 않겠다”고 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은 정우택(청주상당) 의원은 당에 남아 반 총장을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적지않은 충북도의회 도의원들도 반 총장에게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한다. 반 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이언구 도의원은 “새누리당 동료 도의원 10명 정도가 반 총장과 뜻을 같이 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외교와 안보를 반 총장만큼 잘 아는 인물은 없다”고 강조했다.

원외인 송태영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도 반 총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반 총장이 어떤 위치에서 대권에 도전하더라도 충청인의 결집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충청권 정치인들은 정파를 떠나서 적극적인 지지를 이끄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반 총장의 고향인 음성의 이필용 군수는 지난 27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이 귀국해 본격적인 활동 방향이 결정되면 함께 움직여야 할 것 같다”며 탈당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와 관련, 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반 총장이 귀국하면 더 많은 지역 정치인들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인들이 민심을 외면한 채 반 총장의 당선 가능성만을 바라보는 것 같아 아쉽다”고 꼬집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