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黨 당명 ‘보수당’ 유력 거론…‘보수적통’ 부각

新黨 당명 ‘보수당’ 유력 거론…‘보수적통’ 부각

입력 2017-01-04 11:21
수정 2017-01-04 17: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승민·정병국 힘실어…“수식어 필요없다”

창당을 준비 중인 개혁보수신당(가칭)의 당명으로 ‘보수당’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보수 적통’의 의미를 담은 ‘보수당’에 호감을 보이는 데다 정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보수당’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 전 원내대표는 ‘개혁보수’, ‘신보수’ 등 ‘보수’ 앞에 수식어를 두는 것은 보수의 본래 의미를 흐리게 할 수 있으며, ‘보수의 적통’임을 강조하기 위해 당명에서 ‘보수’를 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역시 수식어를 배제한 ‘보수당’의 손을 들어줬다.

정 위원장은 4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당명은 간결해야 힘이 있고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개혁보수’나 ‘따뜻한 보수’ 같은 슬로건으로 당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대선주자와 창당작업을 주도 중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처럼 ‘보수’ 본연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신당의 당명으로 ‘보수당’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다만, 이날 신당 합당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당 합류 예정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은 외연 확대를 위해 보수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외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명에 보수를 넣을 경우 작명이 쉽지 않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신당은 이날 당 내ㆍ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당명과 당 로고를 확정하기 위한 심사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 명칭은 국민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 내놓겠다는 의미를 담아 ‘따뜻한 밥팀’으로 정했으며, 광고전문가인 홍종화씨가 위원장을 맡았다.

신당은 7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당명을 공모 중이며 이날 오후 1차 심사위원회를 열어 당명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신당은 5일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창당 준비 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김성태 개혁보수신당 인재영입팀장은 “4일 오전까지 841명의 발기인을 확보했다”며 “곧 발기인대회에 참여할 1천 명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 발기인으로는 인기 만화영화 뽀로로의 제작자인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를 비롯해 2002년 이지스함 도입의 주역인 배형수 예비역 해군 준장, 아프리카 국가 국립병원장을 지낸 최창수씨, 최순실 국정농단 시국선언 대표참여자인 동서대 배상민 총학생회장 등이 참여한다.

신당은 여의도 국회 맞은편 태흥빌딩 5층에 당사를 마련하고 대변인실ㆍ비서실의 2실과 기획조정국, 조직국, 총무국, 홍보국, 정책국, 원내행정국 등 6국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공채를 통해 중앙당 사무처 직원을 선발하고 새누리당을 이탈한 사무처 직원을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 만들기에 나섰다.

또 12일 서울시당을 창당하고 인천(16일)ㆍ대구(18일)ㆍ경남(18일)ㆍ경기(16일)ㆍ전북(17일)ㆍ제주(19일), 부산(20일) 등 8개 시ㆍ도당을 창당해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