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당명 ‘자유한국당’… 14일부터 ‘반성 전국투어’

새누리당 새 당명 ‘자유한국당’… 14일부터 ‘반성 전국투어’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7-02-08 23:04
수정 2017-02-0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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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세력 결집 반격 태세…13일 새 당헌·당규 확정

새누리당이 ‘최순실게이트’의 여파로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새누리당은 8일 국회에서 의원 연찬회를 열고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새로 태어나겠다는 의지와 함께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며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강령과 정책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대선 키워드였던 ‘국민행복 국가’라는 표현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오는 14일부터 버스를 타고 국민으로부터 쓴소리를 듣는 ‘반성 전국투어’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이런 쇄신 움직임을 통해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제는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정말 여당답게, 100석에 가까운 의원을 가진 정당답게 우리의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철·안상수 의원 등도 잇달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의원도 늘어나는 추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7-0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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