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이재명 성남시장에 “알겠나 친구야” 지적

썰전 전원책 이재명 성남시장에 “알겠나 친구야” 지적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17 11:31
수정 2017-02-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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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출처=JTBC 화면 캡처
썰전 전원책. 출처=JTBC 화면 캡처
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알겠나? 친구야”라고 말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이 시장이 출연했다. 이날 마련된 ‘2017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코너에 참여한 것이다.

유시민 작가는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권력이다. 권력은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지?”라고 질문했다.

이 시장은 “국민이 기대하는 바와 부합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겠냐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대통령이 되는데 필요한 덕목과 자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시장은 “공평무사함과 자기중심성,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두려움은 누구나 있다. 저도 똑같은 인간이고 두렵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대통령이 가져야 할 첫 번째 덕목은 지식이다”라면서 “저번 신년토론에서 열을 냈는가 하면 어떻게 국가부채 재정에 관해서 전혀 모르시는 분이 기본 소득제를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대가 대통령이 아니고 성남시장만 하겠다고 하면 화낼 일이 전혀 없다”면서 “대통령이라면 수많은 현안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그때 열을 냈던 것이다. 알겠나 친구야”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가 장담하는데 정책을 낼 때 저처럼 철저하게 준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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