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주자들, 문재인 겨냥 “좌파 집권 안돼” 맹공

與 대선주자들, 문재인 겨냥 “좌파 집권 안돼” 맹공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17 14:51
수정 2017-02-17 14: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자유한국당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오른쪽)와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의원 등이 17일 낮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핵심당원 연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7.2.17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이 1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좌파의 집권은 안된다”고 맹공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재 전 최고위원, 안상수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날 서대문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지금 야당이 해서는 안 되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다”며 “저 사람들은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교만하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을 제일 먼저 만난다는데 자기 형을 암살한 김정은을 만나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몰아붙였다.

안상수 의원은 “우리나라를 지킬 세력은 보수를 이끌어온 자유한국당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우리가 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 여론조사에 현혹되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금은 북한 급변에 따른 통일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이런 시기에 좌파 정권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치사회에서 정당의 흥망성쇠는 자주 있는 일”이라며 “한국당은 저력이 있기에 다시 살아나고 국민에게 다시 신임받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잠재적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북한 결재를 받아야 하는 대한민국이 아니다”라고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유엔 결의안 투표하는데 북한 가서 동의받고 했다는 말도 있고 사드 배치를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며 자꾸 반대한다”며 “문모라는 사람에 대해 여러 가지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