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與, 黃대행에 특검연장 반대 부추기는 건 파렴치”

주승용 “與, 黃대행에 특검연장 반대 부추기는 건 파렴치”

입력 2017-02-22 11:06
수정 2017-02-22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黃, 비겁한 침묵…특검 수사 기간 연장 않겠다는 것”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2일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여당이 특검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하고 황교안 대행에게 특검 연장 반대를 부추기는 건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정농단의 전모가 절반도 채 밝혀지지 않았는데 특검을 해체하려는 건 진실을 찾으려는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악취는 악취 나는 사람만 모른다고 한다”며 “자유당은 차라리 반성한다는 말을 하지 말든지 아니면 최소한 반성하는 시늉이라도 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자유당은 1천만 촛불이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였다고 착각하는 것 같지만, 소나기가 아닌 태풍이 돼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특검시한 만료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 기각을 가리켜 “총체적 난국”이라면서 “가장 큰 책임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비겁한 침묵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어제까지 밝히라는 야4당의 요구를 무시했다. 명확한 대답이 없다는 건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행도 결국에는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날이 올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