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北야욕 꺾어야”…트럼프 “100% 지지하고 긴밀공조”

黃권한대행 “北야욕 꺾어야”…트럼프 “100% 지지하고 긴밀공조”

입력 2017-03-07 13:46
수정 2017-03-07 1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黃권한대행·트럼프 20분 긴급통화…“北미사일 엄중대처,연합방위 강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시작된 7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전략적 판단을 바꾸기 위해 대북 압박 및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2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북한의 전날 탄도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엄중히 대처키로 했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과 한미 연합훈련을 포함한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지속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미 양국에 대한 현존하는 직접적 위협으로서 강력한 한미 동맹을 통해 대북 억제력과 대응태세를 강화하면서 북한의 야욕을 꺾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지난번 밝힌 바와 같이 한국의 입장을 100% 지지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 등을 포함한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앞으로 진행될 양국간 고위인사교류 등 계기에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양국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필요한 경우 언제든 전화통화 등 신속한 협의를 통해 상호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30일 통화에서도 북핵·미사일 대응전략 등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언제나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며,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전화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 45분 사드 체계 일부가 우리나라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