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범보수 文공격에 “막말·허위사실 유포엔 법적조치”

추미애, 범보수 文공격에 “막말·허위사실 유포엔 법적조치”

입력 2017-03-27 09:57
수정 2017-03-27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명백한 경선개입·정치탄압…강력대응”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7일 문재인 전 대표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범보수 주자들의 맹공에 대해 “정도를 넘어선 막말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돼야 한다. 향후 법적조치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별로 대선후보 경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 당 후보들의 언행이 대단히 안타깝고 실망스럽다. 명색이 공당 경선인데 비전이나 정책보다는 민주당 후보를 누가 더 헐뜯는지 시합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집권하겠다는 공당 후보들이 이렇게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공당으로서 그런 행태를 방치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집권 포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이날 호남을 첫 순서로 시작되는 대선후보 전국순회 경선과 관련, “호남에서 시작되는 정권교체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 “검찰이 찬물을 끼얹듯 사건과 관련 없는 곳을 압수수색하고 성남시 공무원들을 과잉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비교하면 이중잣대”라며 “이는 명백한 경선 개입이자 정치탄압이다.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검찰이 좌고우면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국민 인내가 한계에 달했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 때문이라면 국민 법감정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적폐 5범’ 중 하나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수박 겉핥기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국정농단 방조뿐 아니라 세월호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해경 외압행사 의혹 등도 규명해야 한다. 검찰의 신속한 결단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준규 주일 대사의 한일위안부 합의 및 부산 소녀상 이전 발언에 언급, “한일위안부 합의가 한일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망언하고 부산 소녀상 이전을 주장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어느 나라 대사인지 눈과 귀를 의심케 한다. 외교부는 이 대사의 망언을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