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선거관리 불신 안된다…팀플레이로 승리해야”

이재명 “당 선거관리 불신 안된다…팀플레이로 승리해야”

입력 2017-03-28 14:21
수정 2017-03-28 1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발’ 지지자에 “결과대로 인정하고 경선 임하는게 승리의 길” 당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우리는 팀이다. 당을 신뢰해야 한다. 부족함을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당을 불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많은 분들이 선거관리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당부했다.

이는 전날 치러진 호남지역 경선 과정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중 10만여 표가 기권으로 집계된 것과 관련, 광주 개표현장에서 이 시장 지지자 일부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구축은 선거의 기본이다. 부족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각 후보 측에서도 검증단과 참관인을 파견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해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선거를 시작하면서 흔들림없이 ‘우리’의 승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팀 플레이로 승리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 결과는 결과대로 인정하고 남은 경선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호남에서 19.4% 득표로 안희정 충남지사(20.0%)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뒤집는 엄청난 반전”이라면서도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다.

이 시장은 “이제 출발선을 지났을 뿐이다. 결승선에서의 놀라운 결과를 기대해 달라.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