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1%, 안철수 19%, 안희정 14%”<갤럽>

“문재인 31%, 안철수 19%, 안희정 14%”<갤럽>

입력 2017-03-31 10:24
수정 2017-03-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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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이상·보수층 강세’ 안철수 9%P 급등하며 2위…안희정 3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31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전주와 같은 31%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전주보다 9%포인트 급등한 19%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안 전 대표가 갤럽 조사에서 2위 안에 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포인트 떨어진 14%로 3위로 밀렸다.

이재명 성남시장(8%, 전주와 동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4%, 2%포인트 하락)·김진태 의원(3%, 1%포인트 상승),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2%, 1%포인트 상승), 정의당 심상정 대표(1%, 1%포인트 하락) 등이 뒤를 이었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전 대표, 안 지사, 이 시장 등 민주당 주자 3명의 지지율 합은 53%로 전주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는 문 전 대표 63%(1%포인트 상승), 안 지사 13%(3%포인트 하락), 이 시장 13%(1%포인트 상승)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 지사 18%, 안 전 대표 10% 순으로 나타났고, 여전히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30%), 인천·경기(30%), 부산·울산·경남(38%)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보였고, 대전·세종·충청(문재인 24%, 안희정 27%), 대구·경북(문재인 25%, 안철수 19%, 안희정 20%)에서는 안 전 대표, 안 지사와 각축을 벌였다.

40대 이하에서는 문 전 대표가 40% 이상을 웃돌며 1위를 차지했고, 50대(문재인 22%, 안철수 25%, 안희정 22%)와 60대 이상(문재인 14%, 안철수 27%, 안희정 13%)에서는 안 전 대표 지지율이 높았다.

보수층(문재인 11%, 안철수 21%, 안희정 15%)에서는 안 전 대표에 대한 선호가 높았고, 중도(문재인 31%, 안철수 26%, 안희정 15%)와 진보층(문재인 50%, 안철수 12%, 안희정 12%, 이재명 13%)에서는 문 전 대표가 우위를 지켰다.

5자 가상 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40%)에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29%로 2위를 달렸다. 홍준표 지사는 9%, 유승민 후보 5%, 심상정 대표 2%로 뒤를 이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5자 가상 구도에서 40대 이하에서는 문 전 대표가 50%를 웃돌았고, 50대에서는 안 전 대표(42%)가 문 전 대표(26%)를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안 전 대표 32%, 홍 지사 21%, 문 전 대표 17%, 유 후보 8%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3%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국민의당(16%, 3%포인트 상승), 자유한국당(9%, 4%포인트 하락), 바른정당(5%, 1%포인트 상승), 정의당(3%, 2%포인트 하락)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근 순회경선으로 관심을 끈 가운데 민주당은 창당 이후 최고 수준을, 국민의당은 3월 들어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유승민 후보를 선출한 바른정당은 당 지지율과 유 후보 모두 1%포인트씩 소폭 올랐다.

이번 조사의 목표할당 사례수는 지난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한 인원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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