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 반값 등록금 반대”…安측 “소외계층 장학금 확대”

文측 “安, 반값 등록금 반대”…安측 “소외계층 장학금 확대”

입력 2017-04-13 11:34
수정 2017-04-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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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는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겨냥해 “안 후보는 반값 등록금 실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대학생들의 고통을 외면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선대위 ‘새로운 교육정책위원회’ 소속 도종환 유은혜 오영훈 조승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어제 국회에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의 주최로 열린 대학교육비 토론회에서 안 후보 측이 반값 등록금에 반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전날 토론회 자료집에 따르면 안 후보 측은 ‘고지서 상의 등록금을 반으로 낮추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답해달라’는 요구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대신 안 후보 측은 “소외·취약 계층 자녀부터 단계적으로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등록금을 반값으로 낮추는 것의 취지에는 공감을 하지만, 당장 시행하기에는 예산 등에서 무리가 있으니 국가 장학금을 소외·취약 계층에게 확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안 후보 측의 입장이다.

그러나 문 후보 선대위 의원들은 회견에서 “이미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등록금 절반 이상이 지원되고 있다”며 “고등교육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등록금 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왔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답변”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아무리 자신의 딸은 대부분 미국에서 공부를 시켰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에 이토록 무관심하다면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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