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내일부터 22개 부처 업무보고…첫 보고는 기재부

국정기획위, 내일부터 22개 부처 업무보고…첫 보고는 기재부

입력 2017-05-23 14:39
수정 2017-05-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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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추경’ 최우선…‘중기벤처부 승격’ 논의할 듯, 정책개선·공약 이행계획 점검… ‘합동보고’·국정원 보고도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22개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국정기획위 김진표 위원장은 23일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첫 업무보고는 기획재정부로부터 받기로 했다. 기재부는 오전 7시30분 경제1분과에 업무보고를 하게 된다.

24일에는 기재부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경제2분과),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사회분과), 행정자치부(정치·행정 분과), 외교부(외교·안보 분과)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특히 기재부가 첫 업무보고를 맡게 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 등을 두고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기재부가 전체를 총괄하는 업무가 많고, 또 당장 일자리 추경 예산 등 시급한 문제도 있어서 업무보고를 먼저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금융위원회의 경제1분과 업무보고로 일정을 시작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경제2분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사회분과), 법무부(정치·행정 분과), 국방부(외교·안보 분과) 등의 업무보고가 25일에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에 첫 업무보고를 하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경제 2분과),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사회분과), 국민안전처(정치·행정분과), 통일부(외교·안보분과)의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중기청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기업벤처부로 승격을 약속한 바 있어 이번 업무보고가 더욱 눈길을 끈다. 아울러 국민안전처 등 정부조직개편의 대상 부처로 지목되는 곳들이 업무보고에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이날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국가정보원 역시 사흘 기간 안에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또 대통령 직속기관이나 중기청을 제외한 처·청의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분과별 별도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며, 과제의 성격에 따라 여러 분과위원회가 함께하는 ‘합동 업무보고’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우선 각 부처를 상대로 업무보고 자료를 서면으로 제출받았다.

업무보고 자료에는 ▲ 기관 일반현황 ▲ 과거 정부 추진정책 평가 및 새 정부 기조에 따른 개선방향 ▲ 단기(2017년) 및 중장기 부처 현안 및 대응방안 ▲ 중앙공약 이행계획 ▲ 부처제시 추가 채택 국정과제 ▲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공약 대응계획 등이 담겨 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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