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1차관 고형권·교육 차관 박춘란·외교 2차관 조현

기재 1차관 고형권·교육 차관 박춘란·외교 2차관 조현

입력 2017-05-31 15:02
수정 2017-05-31 15: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일차관 천해성·행자 차관 심보균·국토 2차관 맹성규文대통령, 6개 부처 차관인사 단행…차관 중심 국정운영 체제 구축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고형권(53)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교육부 차관에 박춘란(52)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외교부 2차관에 조현(60) 주인도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통일부 차관에 천해성(53)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행정자치부 차관에 심보균(56) 행자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 맹성규(55) 전 강원도 부지사를 각각 발탁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이런 내용의 6개 부처 차관 인사를 발표했다.

고형권(행정고시 30회) 기재부 1차관은 대표적인 정책기획통이자 국제금융 분야 식견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그는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고성 출신의 박춘란(행시 33회)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 여성 국장 1호’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대학정책관, 충청남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한 박 차관은 대학과 지방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조현(외무고시 13회) 외교부 2차관은 다자외교에 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외교관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전북 김제 태생의 조 차관은 주유엔 차석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주 오스트리아 대사 등을 지냈다.

서울 출신인 천해성(행시 30회)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에서 인도협력국장, 대변인, 통일정책실장, 남북회담본부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천 차관에 대해 “대표적인 통일정책 및 남북회담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심보균(행시 31회) 행자부 차관은 지방자치와 분권에 관한 다양한 정책부서와 지자체 일선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전북 김제 출신의 그는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전북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인천 출신의 맹성규(행시 31회) 국토부 2차관은 국토부에서 해양환경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 교통물류 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라고 청와대는 말했다.

문 대통령이 차관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21일 법무부 차관 인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법무부 차관 인사는 ‘돈 봉투 만찬사건’ 대응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장관 인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6개 주요 부처의 차관을 우선 임명한 것은 차관 중심의 실무적 국정 운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평가다.

이른바 ‘인사원칙 위배 논란’ 등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장관 임명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차관 체제를 조기 구축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복수 차관이 있는 부처의 경우 일단 1명만 인사를 낸 것도 부처 운영 안정성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이 전날 여당 의원을 4개 부처의 수장으로 발탁한 것과 달리 이날 발표된 차관은 모두 관료 출신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문 대통령이 6개 부처를 대상으로 차관 인사를 진행하면서 후속 인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에 앞서 차관 인사를 한 이유에 대해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실무적으로 차관들이 먼저 임명돼 업무를 파악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복수로 차관이 있는 부서의 경우 이번에 교체되지 않은 차관은 유임인지를 묻는 말에 “차관 인사는 추가로 계속 있을 예정”이라면서 “각 부처 상황과 장관과의 조합 등을 보면서 나오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