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委, 미래부에 최후통첩…“주말까지 통신비 인하방안 내라”

국정委, 미래부에 최후통첩…“주말까지 통신비 인하방안 내라”

입력 2017-06-07 15:18
수정 2017-06-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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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신임 차관이 ‘조정안’ 제출하면 다시 업무보고 받기로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미래창조과학부에 “이번 주말까지 휴대전화 기본료 폐지 등 통신비 인하 공약에 대한 이행방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국정기획위는 전날 “미래부가 통신비 인하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며 이후 업무보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서 주말까지 조정안 제출이 이뤄질 경우 업무보고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이개호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까지 상황은 도저히 미래부와 논의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다만 미래부가 이제라도 전향적인 안을 가져오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김용수 미래부 2차관이 전날 새로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인 만큼 미래부가 새로운 안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기획위는 이동통신사와 소비자단체 등 통신요금 관련 이해당사자를 직접 만나면서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제까지는 미래부에게 의견 수렴을 맡겼지만, 논의가 전혀 진전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직접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2분과 최민희 위원은 전날 국정기획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인하 공약 이행에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후 미래부 보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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